나무를 태우고 남는 것이 재와 숯이다. 나무로 난방을 하고 밥을 짓는 생활과 거리가 멀어졌지만 숯은 여전히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숯이 다양한 생활 용품으로 부활하고 있다.

■과일 채소 씻을 때나 냉장고 안에
　
숯을 담근 물에 과일을 씻으면 숯의 강한 흡착력이 농약 등 불순물을 빨아들인다. 순샘 대나무숯 죽초액 炭(탄)(500㎖·2900원)은 대나무 숯 죽초액이 함유된 주방 세제로 과일 채소뿐 아니라 식기 수세미와 도마 행주의 세균까지 제거한다.

참그린 참숯(1㎏·5990원)은 천연 식용 소나무 숯을 함유해 세정력과 헹굼력이 좋고 피부 자극이 적다. 야채 과일까지 세척이 가능하다.
　
또 냉장고에 숯을 넣으면 냄새를 제거할 뿐 아니라 채소를 오래 신선하게 한다. 홈즈 탈취탄 양문형 냉장고용(240g·3800원)은 양문형 냉장고용 탈취제로 일반 숯에 비해 탈취 기능과 음이온 방출 효과가 뛰어나다.

■습기를 제거할 때
　
숯을 작은 바구니에 담아 세탁실 선반이나 빨랫감 옆에 두면 작은 구멍들 사이로 습기와 악취를 빨아들이는 힘이 커 세탁실 습기 등을 해결할 수 있다.
　
홈즈 제습력 이불 서랍장용(51g×4개·3500원)은 비장탄과 활성탄의 배합으로 탈취 기능을 한 단계 강화시켰다. 새집 증후군의 원인균인 포름알데히드까지 제거한다.

피죤 참숯 제습제 다목적 슬림형(3개·2990원)은 옷과 옷 사이를 비롯, 서랍장·여행 가방·신발장 등 좁은 공간에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제습은 물론 곰팡이도 예방한다. 피죤 참숯과 대나무숯 다목적 걸이용 탈취제(3개·1만원)은 옷장·서랍장·화장실 등 가정에서 다용도 탈취제로 사용할 수 있다.

■얼굴 피지로 고민할 때
　
숯은 피지 분비를 컨트롤하고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 얼굴을 매끄럽고 탄력 있게 한다.
　
콜페이스 세안 비누(150g·2만 1300원)는 숯가루와 피부를 환하게 관리하는 감초 뿌리가 주성분이다. 보브 참숯 코팩(6000원)의 참숯 성분은 코의 블랙헤드를 말끔하게 제거한다.
　
이외에도 치솔·치약도 숯을 활용한 제품이 있다. 은숯나라 은숯 칫솔(2250원)은 백탄과 은나노 입자로 만들어져 탁월한 항균 효과를 자랑한다. 은숯 차콜 치약(130g·1만 5000원)은 소나무 숯가루 색이 그대로 드러난다. 미백 효과가 있으며 입 냄새 제거를 도와준다.

김천구 기자 [dazurie@ilgan.co.kr]    - 일간스포츠 기사발췌-